[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주거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가 상승 요인 억제 및 핵심 생계비 부담 경감에 주력하고, 역전세·전세사기를 방지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생계비 부담 경감 ▲주거 안정 ▲일자리 확충 ▲약자 복지·취약계층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 안착을 위해 에너지와 공공요금, 식품·외식 등 주요 품목 가격을 안정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우리나라 전세 가구 가운데 절반은 전세보증금이 시세보다 비싼 '역전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전세 가구의 절반 이상은 내년 상반기 전세 만료 기한이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잔존 전세 계약 가운데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5.9%(51만7000호)에서 올 4월 52.4%(102만6000호)로 크게 높아졌다.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도 지난해 1월 2.8%(5만6000호)에서 올 4월 8.3%(16만3000호)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폭염)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호우·태풍에 대비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발굴·점검 및 안전관리 ▲수방 시설 정비 및 시험가동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등 4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이행한다.또 ‘폭염 대응 역량 강화로 안전도시 수원조성’을 목표로 폭염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는 6월부터 전세 보증금이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한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 3법 가운데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른 조치다.정부는 이를 통해 임차인의 안전한 보증금 반환과 투명한 임대차 시장 정보 공개, 합리적인 거래 활동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고 내용을 임대소득세 부과 등 과세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우려하는 임대인들의 반발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이번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국회의원 한두사람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수십명이 연루된 집단범죄"라고 규정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송영길 전 대표에게 필요한 건 변명과 허언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게 아니라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송 전 대표는 '돈봉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녹취록을 비춰볼 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탈당하겠다고 했지만 법안 통과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내 집 마련이라는 국민의 정당한 욕구와 시장원리를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원 장관은 "전 정부에서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를 통해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고 수요가 있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임대차 3법에 대해 "(법률 시행의)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임대차 3법 시행이 2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시기에는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전월세 신고제(임대차 신고제)를 1년 더 유예키로 했다. 올 하반기 전월세 대란이 점쳐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임대차3법 손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투명성 확보라는 도입 취지를 봤을 때 홍보 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징벌적 성격의 과태료 부과보다는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지난해 6월 시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5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전·월세는 낮추고 관리비를 올리는 꼼수가 부동산 시장에서 공식처럼 횡횡하고 있다. 심지어 월세보다 관리비가 4배 많은 원룸까지 등장하는 편법이 성행하고 있지만, 실태 파악은커녕 구제책도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개업소 원룸 매물란에는 월세보다 관리비가 훨씬 비싼 매물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신고 기준(수도권, 광역시, 시·도 내 전세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 매물) 이하로 전세나 월세를 낮추는 대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무부가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업무보고에서 임대차시장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2년 8월이면 임대차법 개정으로부터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거래 감소로 '거래 절벽' 추세가 심해지면서 지난해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도 2020년보다 20% 이상 줄었다. 아울러 집값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국 미분양 주택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37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만7159건) 대비 19.9%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월(14만281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7월 31일부터 시행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지 1년 5개월이 다 돼가지만 계약갱신 청구권이 행사된 계약과 신규계약 간 가격 차이가 커지는 이른바 '이중가격'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이런 흐름을 꺾기 위한 카드로 '상생임대인'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정책 실효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적용 대상 조건이 '1주택자'와 '공시지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 등 지나치게 제한적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 "최근 주택가격 상승폭과 가계부채 증가규모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지만, 주택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수요도 여전히 커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유의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한은이 9일 한국은행법 제96조에 따라 작성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12월)를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주택매매가격은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금리상승,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가운데 가격상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임대차 3법 시행 후 1년이 지났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뛰어 오르고만 있다. 심지어 지난달 전세도 평당 1억원 시대가 열렸다.정부는 이런 흐름을 꺾기 위해 올해 연말 추가 전세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임대차법 시행 후 계약갱신 청구권이 행사된 계약과 신규계약 간 가격 차이가 커지는 이른바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내 기준이 되는 임대료를 법으로 정하는 '표준임대료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임대차법 조차 시장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표준임대료제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전월세 가격안정 및 시장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시장전문가, 연구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6월 1일부터 임대차 시장 투명성 제고 및 임대인-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을 위해 임대차 신고제를 시행했고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일부에서 갱신계약과 신규계약간 격차가 확인되는 등 시장 점검 및 보완 대응이 필요하다"면서